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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헬스클럽’은 흔한 로맨스도, 무거운 드라마도 아닙니다. 헬스장을 배경으로 한 유쾌하고 따뜻한 성장 코믹 드라마로, 몸과 마음이 동시에 단련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주인공은 사라졌던 전설의 보디빌더 도현중(이준영). 그리고 실연의 상처를 안고 헬스장 문을 두드린 이미란(정은지). 이 둘이 만나 웃기고 찡한 '인생 운동기'가 시작됩니다.
도현중은 한때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알아보던 세계적인 보디빌더였습니다. 미스터 다비드 대회에서 우승한 직후, 그는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등지고 사라졌죠. 그가 돌아온 곳은 화려한 무대가 아닌, 동네 골목의 낡고 오래된 24시간 운영 헬스장. 이제 그는 조용히, 묵묵히, 소수의 회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관장입니다.
한편 이미란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오래 만나온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던 중 친구의 권유로 이 헬스장에 오게 되죠.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녀는 처음엔 어색하고 낯설기만 하지만, 관장 도현중과의 만남을 계기로 조금씩 몸도 마음도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도현중과 이미란은 운동이라는 공통의 매개체를 통해 조금씩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자신도 몰랐던 감정을 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 둘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헬스장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가득해요. 과거 도현중과 한솥밥을 먹었던 친구이자, 지금은 대형 체인을 운영하는 경쟁자 이로이. 예민하지만 사이다 같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베테랑 트레이너 최로사. 그리고 삼총사처럼 늘 붙어 다니며 공감을 유발하는 임성임, 윤부영, 박둘희까지!
이 드라마의 특별함은 “운동”을 단순한 배경으로만 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누군가는 다이어트를 위해, 누군가는 이별을 잊기 위해, 또 누군가는 과거의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이 공간을 찾습니다. 헬스장은 이들에게 단순한 체육관이 아닌, 인생을 재정비하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작은 세계가 됩니다.
매회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는 에피소드가 펼쳐지고, 등장인물들은 운동을 하며 조금씩 변해갑니다. 몸이 달라지자 마음이 움직이고, 삶이 가벼워지며 관계가 회복되는 경험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자극적인 사건 없이도 충분히 유쾌하고 따뜻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24시 헬스클럽’. 하루의 끝, 가볍게 웃고 위로받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도현중 ↔ 이미란: 트레이너와 회원으로 만나 점점 가까워지는 관계
도현중 ↔ 이로이: 과거 친구에서 지금은 경쟁자
도현중 ↔ 최로사: 헬스장 동료로 티격태격 케미
이미란 ↔ 삼총사: 운동 동기이자 인생 조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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