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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의 삶과 청춘의 사랑, 그리고 부모의 희생까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시간과 세대를 넘나들며 '사람 사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오늘은 1막(1화~4화)의 주요 줄거리와 감상 포인트를 소개해드릴게요.
1960년대 제주.
숨 참고 바다로 들어가 전복과 소라를 따는 해녀들. 애순이 엄마도 그런 해녀였습니다.
하지만 애순은 친할머니와 작은아버지와 살고 있고, 엄마는 재혼해 다른 아이를 키우고 있죠.
받아쓰기 100점을 맞았을 때도,
시 대회에서 상을 받았을 때도,
급장 선거에서 부급장이 되었을 때도,
애순은 고개를 넘어 엄마를 만나러 갑니다.
“엄마랑 살고 싶어서…”
시장 생선가게 아들 관식이는 매일 애순에게 생선을 몰래 챙겨다 주며 마음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애순의 인생은 험난합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고아가 되어 작은아버지 집에 들어가게 되죠.
육지로 나가 공부하고 싶던 애순은 꿈 대신 공장에 나가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힙니다.
결국 관식과 함께 부산으로 도망치지만, 단 하루 만에 붙잡혀 제주로 돌아옵니다.
관식이는 육지로 떠나고, 애순은 재혼남과의 정략결혼을 강요받습니다.
그런데! 관식은 배에서 뛰어내려 애순에게 돌아옵니다.
모든 걸 버리고 돌아온 이 장면은 정말 울컥해요.
결국 둘은 18살에 결혼하게 됩니다.
단칸방에서 시작된 삶, 가진 건 없지만 사랑과 딸 ‘금명이’가 있습니다.
시어머니와 시할머니는 애순을 구박합니다. 아들도 못 낳고 은수저도 못 가져왔다며.
하지만 관식이는 그런 모습을 보고 애순과 딸을 데리고 집을 나와 분가합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해녀 이모들과 이웃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두 사람.
이제는 엄마가 된 애순.
딸 금명이는 서울대에 입학하고, 애순과 관식은 가진 걸 다 팔아 딸을 뒷바라지합니다.
하지만 금명이의 연인 ‘영범’의 엄마는 이기적인 인물.
자식만 귀하다고 여기는 어른의 모습에서 또 다른 갈등이 생깁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한 가족 드라마가 아닙니다.
그 속에는 사랑, 눈물, 성장, 희생, 그리고 무엇보다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제목처럼 “폭싹 속아버릴”지도 모릅니다.
https://youtube.com/shorts/n8EEhLhY1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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