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3 공개일 공개시간 예고 스핀오프 총정리 - 전 세계가 기다린 최후의 게임
👉 젊어진 낙준이 해숙을 업고 뛰는 장면, 현실에선 할 수 없었던 소원을 이룬 순간이에요.
천국에서 다시 만난 고낙준(손석구)과 이해숙(김혜자). 청춘의 몸을 가진 낙준은 건강한 모습으로 아내를 업고 뛰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말하며, 현실에서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하나둘씩 이뤄간다. 하지만 해숙은 그 상황이 어색하고 불편하다. 오히려 효도 받는 느낌이라며 기분이 상해버린다.
👉 천국에서도 다시 만난 쏘냐, 해숙의 마음을 가장 먼저 알아봐준 존재였어요.
두 사람의 삶의 리듬은 엇박자를 낸다. 해숙은 팔순의 자신만 약속을 지켰다고 느끼고, 그 차이가 천국에서조차 힘겹게 만든다. 그러던 중 해숙은 과거 함께했던 고양이 ‘쏘냐’와도 재회하게 된다. 반갑지만, 왜 나만 그대로냐는 씁쓸함도 함께 찾아온다.
👉 첫 데이트 때 먹었던 돈가스를 마주한 순간, 잊고 있던 웃음이 피어났어요.
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오리엔테이션, 민원실, 현세 관찰실, 식사 결제까지 머리로 하는 시스템은 낯설지만 재미있다. 첫 데이트 때 먹었던 돈가스를 다시 먹으며 잠시 웃는 두 사람. 하지만 해숙의 내면은 여전히 복잡하다.
👉 천국에 와서까지 민원을 넣는 부부, 그만큼 아직 끝나지 않은 감정이 있었어요.
해숙은 자신이 80살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고, 남편을 늙게 만들 수는 없냐고 문의하지만 나이는 바꿀 수 없다. 대신 낙준이 말한다. 마누라 고생시키는 게 미안해서, 매일매일 내가 죽게 해달라고 빌었었다고. 그 말에 해숙은 말을 잇지 못한다.
👉 천국이라고 안 싸우는 줄 알았어? 해숙의 손은 이미 머리채를 잡고 있었어요!
그리고 바로 그때, 낙준 앞에 한 여인이 다가온다. 기억을 잃은 채 낙준을 기억하는 단 한 사람, 그녀는 조용히 낙준을 껴안는다. 그 순간, 해숙의 표정은 얼어붙는다.천국에 감춰졌던 또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되려 하고 있다.
👉 그날, 낙준은 해숙이 아닌 다른 여인과 천국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기억을 잃은 여인, 솜이(한지민). 그녀는 단 하나 기억나는 이름, 고낙준을 붙잡고 천국에서 그를 찾아온다. 낙준은 그녀를 데리고 나가고, 돌아온 솜이는 웃으며 말한다. “저 이름 생겼어요. 솜이. 낙준씨가 지어줬어요.”
👉 천국에서도 감정은 폭발한다… 해숙과 낙준, 결국 말보다 감정이 앞선 날.
이 말을 들은 해숙은 흔들린다. 그 짧은 외출 사이 이름까지 지어준 남편. 데이트라도 한 거냐며 분노하고, 솜이가 사라지길 바란다. 그러나 다시 마주한 솜이는 해숙을 꼭 껴안고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감정의 균열은 이제 걷잡을 수 없어진다.
👉 결국 떠나는 건 해숙이었다. 천국에서조차 마음 둘 곳을 잃은 채, 조용히 뒷모습만 남긴 그녀…
결국 해숙은 낙준에게 외친다. “내가 등신이다! 너랑 같이 살겠다고 온 내가 등신이야.” 그리고 그녀는 선언한다. 이젠 나한테 맞는 삶을 찾아가겠다며 떠난다. 남겨진 낙준의 앞에, 다시 솜이가 다가와 그를 껴안는다.
이제 천국은 더 이상 평화로운 곳이 아니다. 누가 누구를 선택하고, 또 누가 떠나게 될까. 3화에서 마주할 감정의 소용돌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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