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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노(이제훈 분)는 익명의 제보로 내부 감사를 받게 되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혐의로 징계위에 회부됩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회사는 물론 가족까지 요동칩니다.
ADHD 신약으로 주목받던 점보제약은 알고 보니 미국 약을 포장만 바꾼 것이었고, 허위 정보로 인해 주가는 부풀려졌습니다. 그 피해자는 다름 아닌 주노의 형, 윤주석. 고병수 대표의 말만 믿고 1억 원을 투자한 그는 파산 직전까지 몰립니다.
주식 사기의 중심엔 하태수가 있었지만, 그는 주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 합니다. 회장 송재식 역시 주노를 믿지 않았고, 해고 지시를 내립니다.
압박 속에서도 주노는 해고 제안을 거부하며 정면돌파를 선언합니다. “동의 못합니다”라는 말은 단순한 반항이 아닌,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였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회사 내 권력 싸움을 넘어, 침묵할 것인가 맞설 것인가의 질문을 던집니다. 11화는 그 치열한 선택의 한복판에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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