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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딛고 일어선 가족, 그리고 딸의 성장 이야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2막에서는
애순과 관식 부부의 본격적인 가족 이야기와
딸 금명이의 성장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애순과 관식은 시댁을 떠나 해녀 이모들이 사는 동네로 분가합니다.
엄마 친구들이었던 해녀 이모들은 애순을 딸처럼 돌봐주며 정을 나눕니다.
하지만 어린 가장인 관식에게 삶은 고됩니다.
둘째 임신까지 겹치면서 관식의 고된 노동은 계속되고,
이를 안 애순은 과거 정혼 상대였던 학씨 아저씨에게 사이다 복수를 하며 남편을 지켜냅니다.
동네 유지를 건드린 탓에 관식은 일을 잃게 되고,
절망한 애순은 친할머니를 찾아갑니다.
할머니는 바지춤에 숨겨두었던 국밥 장사 돈을 애순에게 건넵니다.
“너 엄마가 죽기 전에 딱 한 번만 도와달라더라…”
이 돈으로 관식은 배를 장만하고,
애순과 함께 살던 옛집을 다시 사서 애순에게 선물합니다.
둘째 은명이, 셋째 동명이를 낳으며 행복이 피어납니다.
그러나 인생은 늘 예상 밖입니다.
제주를 강타한 태풍은 관식과 애순의 막내아들, 고작 네 살짜리를 데려갑니다.
이 슬픔은 가족 모두에게 지울 수 없는 아픔으로 남습니다.
금명이는 서울대에 합격하고, 대학에서 만난 영범과 연애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영범의 어머니는 차가운 현실을 상징하는 존재로 등장하죠.
둘째 아들 영범이는 누나와 비교당하며 방황하고,
애순은 학교에 자주 불려가게 됩니다.
애순은 제주 도동리 최초의 여자 어촌계장이 됩니다.
금명이는 과외금지 시절 부잣집 딸에게 과외를 하다 대리시험 제안을 받지만, 단호히 거절합니다.
관식은 금명이가 있는 기숙사 앞에서 오랫동안 기다리지만,
금명이는 연애 문제로 아빠에게 괜한 짜증을 냅니다.
그런데 억울한 오해 끝에 정류장에서 아빠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걸 본 금명이는 결국 눈물을 흘립니다.
금명이는 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포기하려 합니다.
이 사실을 안 애순과 관식은 애순이 엄마와 살던 집을 팔아 딸의 유학비를 마련합니다.
‘폭싹 속았수다’ 2막은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부모의 희생, 자식의 성장, 그리고 시대의 현실을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딸을 위해 모든 걸 내어주는 애순과 관식,
그리고 그런 부모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는 금명이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가족 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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