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3 공개일 공개시간 예고 스핀오프 총정리 - 전 세계가 기다린 최후의 게임
황재열은 조아랑과 민지영의 대화를 담은 녹음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바니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조급해진 그는, 바니에게 감정을 쏟아내지만 오히려 상처를 준다. 바니는 그런 재열을 밀어내고 조아랑에게 돌아가 버린다.
하지만 조아랑 역시 미묘한 언행으로 바니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지원과 재열은 결국 조아랑의 민낯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드러난 건 충격적인 진실. 여러 여대생과의 관계를 가졌다는 정황까지 포착된다.
그리고 마침내, 바니는 전시회장에서 조아랑이 다른 여성과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참았던 감정은 폭발한다. 사람들 앞에서 조아랑에게 얼음을 던지고, 그의 실체를 폭로한다. 바니의 대사는 강렬했다. 예술가이기 전에 인간이 되라고. 조아랑은 업계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한다.
바니는 연애를 포기하려 한다. 설레고 다치고 또 상처받는 일에 지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재열과 차지원은 여전히 바니 곁을 지킨다. 그들 역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서로를 견제하기 시작한다.
재열은 동기들과 포장마차에서 술을 잔뜩 마시고 만취한 상태. 전화를 하려다 망설이고,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조차 헷갈린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하다가 문득, 눈앞에 나타난 바니를 보고 중얼거린다. 반희진이다. 에휴, 헛것 보이나.
그런데 그건 헛것이 아니었다. 진짜 바니였다.
그 순간, 술에 취한 재열의 머릿속엔 바니와의 지난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군대에서 휴가 나왔던 어느 날, 캠퍼스에서 우연히 마주친 바니. 그때부터였다. 반희진이라는 이름이 마음속에 자리 잡기 시작한 건.
흑역사 남자에게 목걸이를 받던 그 날도, 태블릿을 떨어뜨렸던 날도. 항상 바니가 그의 시야 안에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계속 신경 쓰였고 계속 바라보게 됐던 존재였다.
그리고 현재로 돌아와, 취한 상태로 바니 앞에 선 재열. 결국 무너진다. 자신도 모르게 감정을 토해내듯 말한다.
나 고장났어. 나… 너 좋아하나 봐.
그리고 그대로 쓰러진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마음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낸 첫 순간이었다.
바니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이거… 진짜 썸 맞는 걸까?
재열은 도서관에서 바니 자리를 맡아두고, 바니 앞에선 누구보다 밝게 웃는다. 급기야 머리를 묶어주는 다정함까지 보인다. 하지만 바니가 지원을 ‘오빠’라 부르자, 재열은 묘하게 서운해진다. 왜 자신은 아직도 ‘선배’일까.
지원은 조용히 말한다. 바니 데리고 장난칠 거면 거기까지만 해. 하지만 재열은 단호하게 말한다. 장난 아니라고.
그리고 두 사람의 대화 속, 이미 고백이 오갔던 진실이 드러난다. 그 장면을 지켜본 지원은 아무 말 없이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감정은 더 얽히고, 진심은 점점 더 선명해진다.
5화는 재열의 직진 고백, 지원의 흔들림, 그리고 바니의 감정선까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다음 화, 드디어 시작되는 삼각 구도. 바니는 누구의 손을 잡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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